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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9월 Y.A.K프로젝트-블랙야크황사쉴드 쿠부치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

2017-09-11

안녕하세요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사무국입니다.

매월 전국 지역축제를 다니며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Y.A.K(You.Are.Keepers)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블랙야크청년나눔셰르파 소식입니다.

이번 달 Y.A.K프로젝트 테마는 환경입니다. 지난 9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진행된 블랙야크황사쉴드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환경문제 가운데 어떤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을까요 

지금부터 청년나눔셰르파들의 9Y.A.K프로젝트 활동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3,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입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공기 질 최하위국가는 바로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이 곳! 대한민국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OECD보고서에서는 2060년에 이르면 OECD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가별 조기사망률 1가 될 것이라고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습니다. 이제 황사와 미세먼지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청년나눔셰르파들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주요 원인인 사막화 방지를 위한 <블랙야크황사쉴드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가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서울과 직선거리로 불과 1,500km 떨어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모래바람은 우리나라 로 유입되는 황사의 약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빠른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

청년나눔셰르파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구 그리고 깨끗한 대한민국의 숨 권리를 위해 황사쉴드(녹색장벽)를 설치하고자 작년에 이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강태선 이사장님을 비롯해 중국과 내몽고지역 블랙야크 대리상도 함께 동참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국 북경 야간기차를 타고 바우토우-다라터치에 도착한 청년나눔셰르파들은 사막화가 심각한 쿠부치 사막 조림지역까지 트레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조림 지역에 도착한 청년나눔셰르파들은 본격적인 나무심기 활동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주변 환경정화와 사호제거 작업부터 시작하였는데요, 이 단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심게 되는 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기 위한 필수단계라고 합니다.

 



사막에서 첫날, 나무심기를 위한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고 이튿날 우리가 심을 나무 장자송과 급수차량이 도착하였습니다. 작년의 포플러 나무와는 다르게 장자송은 이 있어 꽤 무거웠는데요.

모두가 힘든 기색 없이 사막의 녹색장벽을 설치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모두 몸이 무거워졌지만 이곳에는 축복이 될 비가 우리가 심은 나무에 생명의 기운을 더해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심어나갔습니다.






사막에서 나무를 심는 방법은 삽을 이용하여 건사를 걷어내고 습사가 나오면 모묙 별로 길이가 다르지만 약 1m~1m50cm 깊이의 구멍을 판 후 그 안에 나무를 심고 다시 모래를 덮어 다져주고 난 후 급수차량이 물을 준 뒤 사장을 설치하면 끝! 그렇게 힘을 모아 한 그루 한 그루 심다보니 어느 새 2,800의 면적에 약 800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졌습니다.

잠시 휴식하며 함께 먹은 도시락은 정말 꿀맛이었는데요~





목표한 나무를 모두 심고 맞이하는 밤... 함께 기지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사막 위에 몸을 눕힙니다.

모두들 고단했지만 사막 위에 펼쳐진 밤하늘의 별과 달이 새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나무를 심게 되면서 조림지역으로 다시 돌아온 설치류, 토끼, 사막여우 등은 이 땅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길이 있다는 확신을 주어 감사하다는 내몽고 주민들의 이야기가 오늘의 땀방울을 더욱 값지게 합니다.



블랙야크황사쉴드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숨 권리를 회복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막화의 문제는 단순히 권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인종을 떠난 우리의 책임의 문제라고 느끼게 됩니다.

함께 한 청년나눔셰르파 모두 사막의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했지만, 사막화로 인한 인류 피해 사실에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인 환경, 건강한 지구를 위한 모든 활동은 곧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는 아주 기본적인 노력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우리가 지켜야할 것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합니다.

우리가 심은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들이 미래의 희망의 숲이 되어 건강한 지구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