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강태선 나눔.장학재단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쓰레기 줍고 섬마을 살리고… 고군산섬잇길 '상생 관광' 첫발
2026-07-13

군산시가 국내 대표 아웃도어 공익재단과 손잡고 해안 정화활동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K-관광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생태 보전과 주민 소득, 관광 체험을 하나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형 관광 콘텐츠가 고군산군도에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군산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방축도와 광대도 일원에서 '군산시×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 협업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 비치코밍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셰르파 34명을 비롯해 관계자 등 모두 3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코밍과 플로깅 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효(孝)박스 전달, 섬 트레킹과 어촌체험 등을 함께하며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천했다.
행사를 함께한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은 2013년 BYN블랙야크그룹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회원 60만 명 규모의 국내 최대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클럽(BAC)'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도 강화 볼음도 비치코밍, 강릉 산불피해지역 나무심기, 키르기스스탄 의류 지원 등 국내외 환경·나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첫날 참가자들은 방축도에 입도해 재단이 후원한 의류와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효박스'를 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방축도 출렁다리에서 독립문바위로 이어지는 해안 탐방로와 마을 앞 해변 일대에서 조별 비치코밍 활동을 실시하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저녁에는 방축도 선착장에서 어촌체험마을이 운영하는 바다낚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둘째 날에는 마을 일원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이어간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군산시가 추진하는 K-관광섬 생태보전형 관광상품의 첫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속가능 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무대가 됐다.
참가자들은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지역 식재료 중심의 '1박 3식' 프로그램을 체험했고, 행사 종료 후에는 숙박과 식사, 체험, 환경활동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에도 참여했다.
시는 설문 결과를 분석해 주민 주도 관광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가능성을 검토하고, 서비스 개선과 프로그램 상설화 여부를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관광객이 자연을 보전하고 주민과 함께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도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는 민관이 함께 청정 자연을 보전하면서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 관광의 출발점"이라며 "고군산섬잇길이 친환경 관광과 지역 공동체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K-관광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군산섬잇길은 K-관광섬 사업 대상지인 말도·명도·보농도·광대도·방축도 등 5개 섬을 연결하는 해상 트레킹 코스로, 수려한 해안 절경과 섬 고유의 자연·문화자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서해안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전라일보(http://www.jeoll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