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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 신안보육원 아동 대상 문화체험 지원 진행

2026-06-15







[공감신문] 최선은 기자= 전남 신안의 아동양육시설인 신안보육원 아이들이 섬을 벗어나 일상과는 다른 문화 활동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과 함께 신안보육원 아동들을 위한 문화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신안보육원 아동 약 35명이 참여했다. 도서지역 특성상 문화·여가 활동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환경을 고려해 마련된 일정으로,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부 활동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기보다 직접 체험하고 선택하는 과정에 의미를 둔 프로그램이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참가 아동들은 근교 도시인 목포를 찾아 생활용품 매장을 둘러보며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물품을 직접 골랐다. 누군가가 정해준 물건을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을 통해 작은 일상적 결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후에는 함께 식사를 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은 가방과 간식 등을 지원했다. 재단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함께 전달됐다. 짧은 글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지원 활동이 물질적 후원에만 머물지 않고 정서적 교감까지 담아내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신안보육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물품 지원과 문화 지원 등이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먼 신안까지 찾아와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에서 준비한 손편지와 선물까지 더해져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지역 복지 현장에서는 대면 프로그램과 외부 활동이 위축된 시기가 이어졌다. 특히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의 경우 문화 체험 기회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실도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창한 이벤트보다 아이들의 평범한 하루를 조금 확장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화복지의 역할이 특별한 경험 제공뿐 아니라 일상의 선택권을 넓히는 데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도서지역 아동들은 지역 특성상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쉐어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운영을 비롯해 해외아동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 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